금융 은행장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보호·지배구조' 강조

금융 은행

은행장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보호·지배구조' 강조

등록 2026.02.12 16:16

수정 2026.02.12 16:18

문성주

  기자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 개최이 원장 "소비자 보호 중점 KPI 마련""포용금융·생산적 금융에 앞장서달라"

(앞 줄 왼쪽 네 번째)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앞 줄 오른쪽 네 번째)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은행장들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앞 줄 왼쪽 네 번째)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앞 줄 오른쪽 네 번째)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은행장들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소비자보호를 가장 먼저 생각해달라"며 "이익을 보거든 그보다 먼저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견리사의(見利思義)' 자세를 은행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이 먼저 지배구조 혁신에 과감히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은행장들과 간담회 개최

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혁신 강조

은행권에 사회적 책임과 변화 요구

핵심 코멘트

이 원장, '견리사의' 정신 주문

은행권에 지배구조 혁신과 소비자 보호 강화 촉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변화 필요성에 공감 표명

숫자 읽기

20개 국내은행 은행장 참석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 추진 중

자세히 읽기

지배구조법 개정안 및 개선방안 마련 예고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소비자 보호 관점 재정비 요구

포용금융, 생산적 금융 확대, 채무조정 등 제도 활성화 강조

향후 전망

금감원, 간담회 건의사항을 감독·검사업무에 반영 예정

은행권, 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혁신 압박 지속 전망

12일 이 원장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행장들과 함께 당면 현안과 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은행권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로 인해 은행권의 역할이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네 가지 방향을 강조했다.

먼저 이 원장은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조만간 개선방안과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은행권이 먼저 지배구조 혁신에 과감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좋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그것을 미룰 이유는 없다"며 "필요한 것은 망설임 없이 언제라도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것은 반드시 고쳐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상품 판매의 모든 과정을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새롭게 정비해줄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은행권도 상품 설계부터 판매 전 과정을 재정비하고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둔 핵심성과지표(KPI) 체계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포용금융 환경 조성도 주문했다. 그는 "더 이상 은행권이 '잔인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관행적인 소멸시효 연장은 재고해달라"며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 '생계비 계좌',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장기 분할 프로그램' 등 제도 안내도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관련해서는 "은행권이 부동산 담보 대출 같은 손쉬운 이자 장사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청년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생산적 자금 공급에 앞장서 달라"고 언급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산업이 생산적 분야에 자금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뜻을 같이 한다"며 "은행권이 합심해 소비자 보호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언과 건의사항에 대해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만나기 전 홍콩 ELS 불완전판매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는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