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쉬프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비판하며 "투자자들이 현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으며 전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시장이 급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쉬프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주식, 채권, 암호화폐에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이며 "유가와 금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발언은 에너지 수송로가 차단되면서 유가가 급등한 시점에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단기 종결될 지 장기화될 지 알 수 없지만, 쉬프의 발언과 달리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최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며 혼란 속에도 상승세를 보이다가 6일 다시 주춤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약세를 보인 이유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을 보고 있다. 에너지 공급 우려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어버리는 결과를 낳았고,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이기에 고금리 유지 전망은 금값에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달러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투자자들이 금보다 미국 달러를 더 확실한 안전자산으로 선택하면서 달러 인덱스가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져 수요가 줄어든다.
쉬프의 발언에 블룸버그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해석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최근 시장 움직임이 비트코인이나 금을 안전자산으로 재정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발추나스는 "이란의 공격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2% 상승한 반면, 금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조성 활동과 투자 심리 변화가 이런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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