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엔비디아 새 플랫폼' 네모클로 기대감에 AI 코인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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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새 플랫폼' 네모클로 기대감에 AI 코인 시장 '들썩'

등록 2026.03.10 17:03

김선민

  기자

AI 토큰 시가총액 4.8%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플랫폼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기술 매체 와이어드(Wired)는 최근 엔비디아(NVIDIA)가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플랫폼은 '네모클로(NemoClaw)'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들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AI 인프라 및 탈중앙화 AI와 관련된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AI 토큰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4.8% 상승해 약 14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상승률(코인데스크20 지수 2.86%)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탈중앙화 AI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비트텐서(Bittensor, TAO)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AI 인프라와 데이터 경제를 강조하는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과 분산형 인터넷 컴퓨팅 프로젝트인 인터넷 컴퓨터(Internet Computer, ICP)도 동반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모클로는 기업용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포함한 AI 에이전트 관리 프레임워크로 개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사내 업무 자동화,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드는 엔비디아가 세일즈포스(Salesforce), 시스코(Cisco), 구글(Google), 어도비(Adobe),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등 주요 기업들과 잠재적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플랫폼이 엔비디아의 AI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GPU와 AI 인프라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구축한 엔비디아가 이제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확장해 AI 에이전트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는 것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3월 17일부터 연례 개발자 행사인 NVIDIA GTC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행사에서 네모클로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략이나 새로운 AI 기술 발표가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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