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전기차·상용차가 대중화 속도 높여보조금 정책이 촉진···판매량 170% 폭증
11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3만5766대다. 이는 전체 점유율의 28.2%로, 하이브리드(22.9%, 2만9112대)를 제치고 연료별 순위 2위에 올랐다. 휘발유차는 4만8649대(38.3%)로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차가 월별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발유에 이은 2위 자리는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경유-하이브리드 등으로 꾸준히 변화해왔다. 한동안 하이브리드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테슬라나 기아, BYD 등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가 시장에 잇달아 나오며 점유율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전기차 판매 증가 속도 역시 눈에 띈다. 휘발유·하이브리드·경유·LPG 등 주요 내연기관 차량의 2월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같은 기간 170% 급증했다. 전기차가 전체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의 판도를 바꾼 주역은 테슬라와 기아다.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7015대를 등록하며 모델별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 시장 역시 전기 신차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기아 PV5가 국산 상용차 1위를 차지했으며, 승용 부문에서도 기아 EV3(3150대)와 EV5(2927대)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2688대)와 기아 EV4(1947대), 테슬라 모델 3(827대)와 BYD 씨라이언 7(621대)도 힘을 보탰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공백기로 위축됐던 전기차 수요가 2월 보조금 확정과 함께 폭발적으로 분출됐다"며 "특히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보급형 전기차와 전기 상용차의 가세로 전기차 대중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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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senn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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