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자본 확대·미래이익 감소 등 지적에"경영 문제 아닌 감독당국 제재 영향"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DB손보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 등 2명을 올렸다.
이달 초 얼라인파트너스가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와 최흥범 전 삼정KPMG 파트너를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지만, DB손보는 이들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내세운 것이다.
DB손보는 두 후보에 대해 "주주 입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독립성을 가지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한편 주주제안으로 제안된 후보는 보험·금융의 회계·재무·리스크관리, 자본배분, ESG 등 여러 부문에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DB손보 지분 약 1.9%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서 지난달 공개서한을 통해 자본배치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고도화, 기업 거버넌스 개선 등 8개 항목의 경영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DB손보가 신계약 확대 중심 전략으로 요구자본이 늘고 보험계약마진(CSM)이 하향 조정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DB손보는 이에 대해 최근 요구자본 확대와 계약서비스마진(CSM) 조정은 감독당국의 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반박했다. 또 향후 지급여력비율(K-ICS)은 200~220% 수준을 유지하는 기존 자본 관리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종표 DB손보 대표이사는 주주서한에서 "보험업은 계약자 보호라는 공적 책임과 장기 리스크 관리, 주주가치 제고 목표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소통채널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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