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현대百, 큐레이션 앞세운 '더현대 하이' 내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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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큐레이션 앞세운 '더현대 하이' 내달 출격

등록 2026.03.24 15:42

조효정

  기자

큐레이션 중심 프리미엄 쇼핑 경험 도입3,000개 엄선 브랜드와 글로벌 식품관 운영맞춤 추천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특화

사진=현대백화점 제공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기존 온라인몰을 통합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플랫폼 '더현대 하이(Hi)'를 다음 달 6일 공식 출시한다. 할인과 가격 중심의 기존 이커머스 구조에서 벗어나 '발견'과 '선택' 경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24일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신규 플랫폼 더현대 하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12일간 오픈 베타를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더현대 하이는 오프라인 점포인 더현대 서울의 콘셉트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플랫폼이다. 메인 화면 최상단에 할인 행사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과 리빙, 식품, 뷰티 상품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플랫폼 내부에는 각 분야 전문관을 숍인숍 형태로 배치한 '멀티 전문관' 구조를 적용했다. 현대식품관을 비롯해 카테고리별 전문관을 전면에 배치해 이용자가 원하는 영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고객 구매 이력과 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심 상품과 콘텐츠를 저장하는 '젬(Gem)' 기능과 인공지능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통한 추천 서비스도 도입한다.

입점 브랜드는 약 3000개로 제한했다. 오픈마켓형 구조 대신 바이어가 직접 선별한 브랜드만 입점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더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전문관도 함께 운영한다.

프랑스 봉마르쉐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 상품과 프리미엄 유럽 식료품도 온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식품관의 신선식품과 밀키트 등 자체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형 상점과 고객 간 소통 공간을 도입해 커뮤니티 기능도 확대했다. 구매 경험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플랫폼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축적해온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현대라는 혁신 DNA를 더현대 하이(Hi)에 이식해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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