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빗썸 이재원 대표 3연임···성장성·규제 대응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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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재원 대표 3연임···성장성·규제 대응 다 잡는다

등록 2026.03.31 16:30

한종욱

  기자

주총서 현 경영진 체제 유지 결정전환사채 3000억원으로 증액 승인상장 시점 오는 2027년으로 조정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빗썸 비트코인 이벤트 오지급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원 빗썸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빗썸 비트코인 이벤트 오지급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빗썸이 이재원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현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규제 대응과 사업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31일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열린 빗썸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재원 대표이사와 황승욱 거래소사업부문 부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경영 전략을 비롯해 규제 이슈에 대해서도 기존 경영진이 책임을 이어가는 구조가 유지됐다. 또한 외부 자금 조달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환사채(CB) 발행 가능 총액을 현행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이 대표의 연임 배경은 시장 변동성에도 ▲매출 ▲이익 ▲시장 점유율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제휴 은행 변경 이후 신규 고객 유입과 거래 활성화가 이어지면서 주요 국내 거래소 가운데 하나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빗썸은 2025년 기준 자산총계 약 3조3249억원, 부채총계 약 2조46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약 6513억원, 영업이익은 약 1635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780억원을 달성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재원 대표는 "지난해는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거래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한 해"라며 "안정적인 사업 관리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관심은 기업 공개(IPO)로도 쏠려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실상 IPO가 불가능해지면서 사측은 오는 2027년을 바라보겠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상장 추진 시점을 중장기적으로 조정하고 내부통제와 회계 기준 정비에 일정 기간을 두고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내년까지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를 제고해 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와 관련 소송, 과거 사고 및 오더북 이슈 등에 대한 조사 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변승무 빗썸 준법총괄은 "휴먼 에러에 따른 단위 산정 오류"라며 "사고 후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보완책을 시연한 바 있고, 현재 내부통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책을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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