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고액자산가 영업점 대상 검사고위험상품 판매·내부통제 적정성 확인전문투자자 등록 권유 여부도 살필 듯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를 대상으로 영업실태 검사에 나선다.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절차와 내부통제 적정성을 살펴보는 한편 지난 6월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하는 등 부적절한 영업행위가 있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 초고액자산가 VIP 고객이 집중된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판매 절차와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소비자 권익을 해치는 불법·불건전 행위를 엄단하고,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기획·테마검사 등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이뤄진 영업행태도 점검 대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이 같은 영업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은 2019년 제도 개편을 통해 소득·자산·투자경험 요건이 완화됐고, 등록 심사기관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 1000억원 이상 금융투자업자로 변경됐다.
현행 제도상 금융회사는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먼저 권유할 수 없다. 개인투자자가 스스로 전문투자자 요건을 충족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6월에도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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