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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 국토부 2차관···현장과 정책 두루 경험한 '전통 관료'

등록 2026.10.01 16:50

주현철

  기자

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정의경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교통과 국토·도시정책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국토교통부 내 정통 관료다. 자동차·철도안전 등 교통 분야는 물론 국토·도시정책을 폭넓게 경험했으며, 지역 현장에서 도로·교통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장도 지내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제2차관으로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정 차관에 대해 "국토교통 분야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라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1969년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에서 신도시택지개발과장, 국제협력통상담당관, 자동차운영과장, 첨단자동차기술과장 등을 거쳤다. 국토·도시정책과 교통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은 셈이다.

특히 2차관 업무와 관련해서는 자동차 운영과장을 거친 데 이어 고위공무원단 진입 후 철도안전정책관을 맡았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역 범위에서 도로·교통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국토부가 교통·물류를 비롯해 도로와 철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폭넓은 업무를 2차관 산하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교통 분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도시 분야에서도 주요 보직을 거쳤다. 신도시택지개발과장을 시작으로 도시정책과장과 국토정책과장을 거쳤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도 지냈다. 이후 올해 1월 국토도시실장에 올라 국토·도시정책 전반을 담당해왔다. 도시계획과 국토정책을 다루던 관료가 교통·물류·철도·도로를 총괄하는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향후 국토 개발과 교통 인프라를 연계하는 정책 추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역할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도 이번 인선 배경으로 광역교통과 물류망 확충을 통한 지방 주도 성장 기반 마련을 언급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 역시 대규모 산업시설을 실제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교통·물류 등 기반시설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정 차관은 관료 조직 내부에서도 여러 정책 분야를 경험한 인물로 분류된다. 도시계획과 국토정책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으면서도 자동차와 철도안전, 지역 현장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에서 특정 분야에만 치우치기보다 국토교통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에 방점이 찍힌 인사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 차관은 소탈하고 온화하며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무와 현장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현안을 조율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년 국토부 직원들이 뽑은 '모범 리더'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4월 관보에 게재한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정 차관의 신고 재산은 14억9241만원이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전세임차권 등을 신고했다.

이하 정 차관 프로필.

▲1969년 강원 강릉 ▲강릉고 ▲서울대 농화학과 ▲행정고시 41회 ▲국토교통부 신도시택지개발과장·자동차운영과장·첨단자동차기술과장·도시정책과장·국토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 ▲국토도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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