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3구역 2000여 가구 대단지 계획고양시 전역으로 사업 확장, 신흥 주거벨트 형성 계획수주 확대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정비사업 확장
IPARK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능곡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올해 들어 성남·의정부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광명·용산·목동 등지로도 수주 보폭을 넓히며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능곡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결과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 코오롱글로벌 등 3개 사가 참석했지만 최종 입찰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만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능곡3구역 재개발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6번지 일원 8만9271㎡ 부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재 계획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6개 동, 1258가구 규모지만 향후 조합과 협의해 역세권 복합개발과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함으로써 약 2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능곡재정비촉진지구 내 노후 주거환경 개선의 핵심 거점이자, 지구 내 마지막 남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단지 브랜드를 '아이파크 대곡 센트로브(CENTROVE)'로 제안했다. 인근 약 5만3000평 규모의 지도공원과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특화 개발전략을 내세웠다. 인접한 능곡5구역과 생활권을 연계해 총 4000여 가구 규모의 'IPARK 포레스트 타운' 주거벨트를 조성하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숲세권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지는 경의중앙선 대곡역·능곡역은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지하철 3호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 펜타역세권'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향후 고양은평선, GTX-F 개통 계획과 KTX 행신역 연계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대곡역 복합환승센터·지식융합단지 조성, 창릉신도시 개발까지 본격화되면 서울 서부권과 직결되는 신흥 주거축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입찰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수도권 수주 행보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다. 성남 태평3구역 공공재개발(9003억원)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2구역(9002억원) 등 올해 하반기에만 수도권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잇달아 시공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추가 수주전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3240가구, 예정 공사비 1조1549억원)에서도 지난달 18일 1차 입찰과 29일 2차 현장설명회에 IPARK현대산업개발만 단독 참석해 유찰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논의 중이어서, 능곡3구역과 함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사업(900가구, 공사비 약 5400억원)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본사가 있는 용산에서 IPARK몰 운영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 확보 등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 사업벨트'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입찰은 오는 8일 마감된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두 개 사업지에 발을 걸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11단지 재건축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하지 않은 이 단지 한 곳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는 '온리원(Only One)' 전략을 펴며, 기존 '아이파크' 브랜드 대신 11단지 전용 별도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조합원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홍보관 '아이파크 라운지'도 개관했다. 목동11단지는 기존 최고 15층 1595가구에서 최고 41층 2679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적용받아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공사비 1조6389억원 규모의 목동4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도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과 함께 참석했다. 다만 사업 초기부터 공을 들여온 현대건설의 단독 응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실제 IPARK현산의 본입찰 참여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능곡3구역·하안주공6·7단지에 이어 숙대입구역세권, 목동4단지·11단지까지 시공권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IPARK현대산업개발이 새 아이파크 브랜드의 핵심지 적용을 넓히는 동시에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입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전문 디벨로퍼"라며 "단지 일대의 광역 교통망과 지도공원의 자연환경을 극대화한 포레스트 타운 특화설계를 결합해 프리미엄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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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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