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서 건강검진·웨어러블 연계 웰니스 주거 선봬AI 홈 비서·안면인식 등 스마트 기술로 생활 편의 강화천안 아이파크 시티에 LLM AI 월패드···생활 전반으로 확대
아파트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안 기기를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단순한 스마트홈 기능을 넘어 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주거 공간에 접목하며 주거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 같은 변화에 비교적 일찍부터 대응해왔다. 2019년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과 AI 월패드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월패드와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웰니스 서비스까지 적용하며 주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일산2차 아이파크에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적용해 건강검진 결과와 체성분, 수면·운동 정보 등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식이·영양·운동 콘텐츠를 제공하고 복약 알림과 보호자 알림, 병원 예약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같은 해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에는 AI 월패드를 적용했다. 음성으로 조명·가스·난방 등 세대 내 기기를 제어하고 날씨와 교통 등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와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입주민의 생활 전반과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파크로쉬 서울원이다. 2개 동, 768가구 규모의 웰니스 주거 상품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직접 보유·운영한다.
서울원에는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건강검진 이후 외래진료와 연계되는 클리닉 서비스가 마련된다. 웨어러블 기기로 심박수·활동량·수면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세대 내 비접촉 센서를 통해 낙상이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응급 상황에서는 24시간 관제센터와 응급 알림 기능을 연계한다.
24시간 상주 간호사와 웰니스 전문가를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민의 생활 방식과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동과 식단, 휴식 등을 관리하고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AI 홈 비서는 입주민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조명·온도·습도 등 실내 환경을 조절하고 일정 알림, 서비스 호출,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을 지원한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와 생체신호 모니터링 센서, 비상콜 시스템 등을 통해 생활 편의와 안전성도 높인다.
AI 주거 서비스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에서 보다 일상적인 형태로 확대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월 선보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에 LLM 기반 AI 월패드와 얼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홈 IoT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AI 월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 가전 등을 제어하고 가족 일정과 택배·방문자 알림, 단지 공지사항, 커뮤니티 예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로컬 LLM과 클라우드 AI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앞선 대화를 바탕으로 다음 명령을 이어가는 연속대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날씨를 확인한 뒤 에어컨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고 조명을 켜는 식으로 여러 기능을 한 번의 대화 흐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월패드에서는 관리비 확인, 환기·난방·에어컨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방문 차량 예약, 주차 위치 확인, 전기차 충전 상태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도 지원한다.
이처럼 IPARK현대산업개발의 AI 주거 서비스는 스마트홈에서 헬스케어로, 다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과거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건강정보와 생활패턴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제어까지 기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건설사가 아파트의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입주 이후의 생활 경험까지 상품 경쟁력으로 끌어올리는 흐름으로도 볼 수 있다. 스마트홈 기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보안, 생활편의 서비스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주거 상품의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파크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주거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주거 기능을 넘어 상품과 문화, 생활 서비스가 연결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아이파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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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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