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쇼핑·교육 다 이어지네"···출격 앞둔 KT '모두의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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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교육 다 이어지네"···출격 앞둔 KT '모두의 AI'

등록 2026.10.07 16:32

김세현

  기자

KT 컨소시엄, 모두의 AI 10월 CBT"더 가치 있는 답변 만들고자 해""보안 거버넌스도 준비하고 있어"

KT가 7일 오전 강남 코엑스 'AI 페스타 2026' 현장에서 '모두의 AI' 서비스 관련 스터디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KT가 7일 오전 강남 코엑스 'AI 페스타 2026' 현장에서 '모두의 AI' 서비스 관련 스터디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자로 이름을 올린 KT 컨소시엄이 이달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 KT 컨소시엄은 업스테이지, 모티프, NC AI 등과 함께 여러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검색부터 행동 실행까지 연결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는 7일 'AI 페스타 2026' 미디어 스터디를 통해 모두의 AI 서비스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KT 컨소시엄의 '모두의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 서비스를 실행하는 AI를 지향한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예약, 신청, 정보 확인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작업 수행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전략은 '이음 인사이드(Inside)'다. AI를 하나의 서비스에 가두지 않고 검색과 쇼핑, 금융, 부동산,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연결해 이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 안에서 채널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도록 제공한다.

차경훈 에이전틱 AI 플랫폼 팀장은 "(모두의 AI는) 모든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I"라며 "특히 이음 인사이드는 새롭게 만들어진 웹과 앱뿐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와 컨소시엄 생태계로 확산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KT 컨소시엄에 합류해 있는 업스테이지, 모티프, NC AI 등이 참여하며 각 모델이 가진 강점을 분야별로 활용한다. 하나의 모델이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 모델이 가장 잘하는 영역을 맡아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스테이지 '솔라(Solar)' 모델은 범용 챗봇에 활용될 예정이다. 긴 문서를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거나 복잡한 요청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AI 서비스의 기반 기술로 활용된다. 특히 여러 정보를 종합해 답변해야 하는 질문이나 긴 문서를 분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점을 보인다.

모티프 모델은 긴 문맥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수백 페이지 분량의 문서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경우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NC AI는 3D 콘텐츠와 음성·사운드 생성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모델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KT의 토큰 팩토리 기술을 활용한다. KT 토큰 팩토리 기술은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서비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는 어떤 모델이 동작하는지 알 필요 없이 최적의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컨소시엄에 함께하고 있는 다음은 AI를 통해 단순히 답변을 도출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 실생활까지 관련 업무를 실행할 수 있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남 다음 검색부문장은 "사용자가 갖고 있는 의도와 맥락을 통해 더 가치 있는 답변을 만들고자 한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검증된 결과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KT가 7일 오전 강남 코엑스 'AI 페스타 2026' 현장에 전시된 '모두의 AI' 이음프로젝트. 사진=김세현 기자KT가 7일 오전 강남 코엑스 'AI 페스타 2026' 현장에 전시된 '모두의 AI' 이음프로젝트. 사진=김세현 기자

서비스 공개 일정도 공유했다. 이 본부장은 "CBT는 이달 이용자를 대상으로 핵심 기능을 검증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결과들을 갖고 오는 11월 보완 후 베타 서비스를 확대한 후 12월에 정식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검색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보안 관련 문제도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차 팀장은 "개인정보에 대한 거버넌스와 저희가 가지고 있는 별도의 내부 프로세스가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보안 거버넌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컨소시엄은 생태계 개방 이후 '수익 모델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차 팀장은 "5년까지는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다음에는 토큰 팩토리를 조금 더 압축하고 효율화하는 기술을 써, 생태계 파트너를 통해 수익화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에 마련된 KT 부스에서도 '모두의 AI'를 미리 사용해볼 수 있게 조성했다. 모두의 AI 무신사 연계 서비스에서 '결혼식 하객룩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AI가 상황에 맞는 코디와 상품을 추천, 금액 확인 후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무신사 외에도 직방의 부동산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된다.

한편, KT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026'에서 '모두의 AI'가 지향하는 국산 AI 생태계와 생활 속 AI 경험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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