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부지 추진 상황 점검반도체 투자 의지 직접 확인전남광주특별시와 협력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 군공항을 찾아 SK하이닉스 팹 부지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현장을 다녀갔지만, 최 회장이 군공항을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함께 9일 오후 군공항 내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방문한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 회장은 부지를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방문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동석해 군공항 이전 상황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인허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투자 의지와 계획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장님이 반도체 공장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가 지난 6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화됐다. 두 회사가 총 800조원을 들여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짓는 계획이다. 이후 7월 광주 군공항 일원이 최종 입지로 결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탄약고 이전 예정지 등 약 63만평을 우선 개발해 2027년 착공에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 사전행위 특례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군공항 이전은 10~11월 주민투표와 무안군수의 유치 신청을 거쳐 11월 이전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실무진의 현장 답사에 이어 사장단이 군공항을 찾았고, 8월에는 염성진 사장(커뮤니케이션 총괄) 등 경영진이 방문해 부지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여건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민 시장이 답방 형식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곽노정 대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 즉시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부지와 전력, 용수 등 기반 여건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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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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