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국내 휴식 수요 집중 공략예능·모바일 콘텐츠→고객 접점 확대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은 홈쇼핑업계가 해외여행 패키지와 국내 호텔 숙박권을 집중 편성해 선택지를 넓히고 연말연시 여행 수요까지 한꺼번에 겨냥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에 온천과 휴식을 더하거나, 제대로 된 호캉스를 제안하는 등 상품 구성과 판매 방식도 세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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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가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패키지와 국내 호텔 숙박권을 집중 편성
연말연시 여행 수요까지 겨냥해 상품 구성과 판매 방식 세분화
SK스토아의 독박투어 샤먼·칭다오 상품 취급고 목표 달성률 각각 235%, 167%
이는 회사가 정한 목표를 웃도는 수치
해외 관광과 호캉스를 함께 다루며 여행 목적에 따라 고객을 나눠 접근
TV와 모바일을 함께 활용하는 판매 전략도 눈에 띔
SK스토아의 백두산 여행 상품은 인기 예능 '독박투어'에 등장한 코스를 활용
CJ온스타일은 여행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숙박 상품 판매와 연결
방송상 설명과 결제 가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함
현지 조건과 맞아떨어지는지 중요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백두산 여행 상품을 전날 오전과 이날 저녁에 모바일 및 TV 방송에 편성했다. TV 프로그램에 방영된 코스를 그대로 담은 점이 특징으로 늦가을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하는 일정이다. 가을에 판매를 시작해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여행 수요를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설경 관광과 온천 등을 결합했고 가족·효도 여행객을 감안해 이동 편의성을 강조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연계 해외여행 상품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계림·장가계 등 중국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한 일정에 직항 항공편과 호텔 숙박, 식사 등을 묶었다. 관광지의 수만 늘리기보다 이동 부담을 줄이고 여행 중 누릴 경험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무게를 뒀다.
국내에서는 호텔에서 쉬는 '호캉스' 상품이 축이 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에서 여행 크리에이터와 국내 호텔 숙박 상품을 선보인다. 속초와 제주 등에서 머물며 휴식하는 상품으로 해외 패키지와 함께 국내 숙박 수요도 공략하고 있다.
해외 관광과 호캉스를 함께 다루는 것은 여행 목적에 따라 고객을 나눠 접근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 패키지는 이동을 통한 자연경관 감상과 문화 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호텔 숙박권은 여러 관광지를 이동하기보다 한곳에 머물며 제대로 쉬려는 고객에게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여행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SK스토아의 백두산 상품은 인기 예능 '독박투어'에 등장한 코스를 활용했다. CJ온스타일은 여행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숙박 상품 판매와 연결했다. 방송에서 접한 장소나 이용 경험을 통해 고객이 구매 전에 여행 코스를 분명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콘텐츠 연계 상품은 후속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SK스토아에 따르면 앞서 선보인 독박투어 샤먼·칭다오 상품의 취급고 목표 달성률은 각각 235%, 167%에 달한다. 이는 당초 회사가 정한 목표를 웃도는 수치다.
최근 TV와 모바일을 함께 활용하는 판매 전략도 눈에 띈다. SK스토아는 백두산 상품을 모바일 라이브와 TV에 각각 편성했고,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에서 여행을 포함한 크리에이터 협업 모바일 라이브 편성을 직전 행사보다 두 배 가량 늘렸다. 여행 상품을 설명하는 통로가 TV 방송에서 모바일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 설명에 제시된 내용이 현지 조건과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가 중요하고, 출발일과 숙박일, 불포함 비용 등에 따라 가격과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송상 설명과 결제 가격을 면밀하게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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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kw@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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