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57%↓ 코스닥은 7.65%↓ 급락삼성전자 9.48%·SK하이닉스 11.06% 하락외국인 8거래일 연속 순매도···투심 위축 심화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와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에 휘청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7% 하락한 5554.22에 마감하며 550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7% 넘게 떨어지면서 양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008.81)보다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335.8포인트(5.59%) 떨어진 5673.01에 개장해 장중 5450.81까지 떨어졌다.
개장한지 7분 만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장이 지속적으로 밀리며 오후 12시38분께에는 추가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서 지난 7월29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양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2882억원, 1조69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6253억원을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국내 반도체 투톱 기업의 주가 폭락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9.48% 감소한 21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1.06% 떨어진 126만2000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우(-8.35%), SK스퀘어(-10.21%), 삼성전기(-15.36%), 현대차(-5.74%), 삼성생명(-7.51%) 등이 5% 이상 급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50%), 셀트리온(1.28%), KT&G(3.9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최근 6거래일간 약 20% 하락했다"며 "고금리 부담에 AI 투자 지속성과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가 겹쳤고 외국인 매도세와 국내 수급 불균형이 낙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4.79% 하락한 784.45에서 출발해 장중 745.43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8억원, 163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8.18%), 에코프로비엠(-9.10%), 주성엔지니어링(-14.97%), 레인보우로보틱스(-9.44%), 이오테크닉스(-9.71%) 등이 급락했다. 알테오젠(-4.90%), HLB(-2.98%), 파마리서치(-4.61%) 등도 하락 마감했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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