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오후 반등 성공기관의 대규모 순매수 주도이차전지 종목 강세 지속
코스피가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에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와 이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역시 2%대 급락 출발했지만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800선을 회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668.05)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로 출발했다. 정규장 개장 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급락한 데 이어 장 초반에도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5500선을 밑돌았다.
단 개장 이후에는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오전 중 5600선을 회복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갔고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7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873억원, 외국인은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장중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장주들도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39% 상승한 127만7000원을 기록했다.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두 종목이 각각 5.80%, 6.84%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을 모두 회복한 것이다.
이날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이차전지였다. 삼성SDI는 11.70% 급등한 59만2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퓨처엠은 10.90% 오른 19만3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8.46%, 7.20% 상승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규제 강화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가 부각된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홀딩스도 각각 7.24%, 6.07% 상승했다. 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4.78)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급락 이후 강하게 반등했다. 전장보다 21.72포인트(2.73%) 내린 773.06으로 출발해 장중 저점도 같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만회했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장중 808.92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원, 6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이차전지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11.19% 급등한 9만4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도 8.33% 오른 11만58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소부장주는 종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는 2.34%, 리노공업은 1.98% 하락했고 원익IPS는 0.46% 내렸다. 로봇주 가운데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7.23% 상승하며 장 초반 낙폭을 뒤집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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