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삼장 통합' 고도화→생산·매출 증가세재고 관리·수요 예측 통한 판매 효율 극대화
하림그룹이 육가공 신공장 가동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망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창업주 김홍국 회장이 강조해 온 농장·공장·시장을 잇는 '삼장(三場) 통합'이 고도화하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늘어난 생산능력을 판매 확대와 연결하고 실질적인 이윤을 남기는 게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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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은 육가공 신공장 가동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망 확대를 추진
삼장 통합 고도화 단계로 생산능력과 판매 확대 연결이 과제
하림푸드 육가공 공장 1단계 투자액 1400억원
홈플 익스프레스 점포 매출 171.6% 증가
온라인 매출 184.3% 증가
수도권과 대도시 외 지역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확장 가능성
생산 확대에 따른 판매량 확보가 관건
닭고기·달걀 등 신선식품의 수요 예측 중요
대리점 영업과 농협 하나로마트 주문·판매 정보 활용 필요
하림 관계자, 대규모 생산 시설과 자체 물류·판매망 연계로 가격 경쟁력 강화
NS홈쇼핑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협력을 통해 판로와 고객 접점 확대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하림푸드 육가공 전문공장을 내년 가동할 계획이다. 1단계 투자액은 1400억원이며, 2단계 확장 계획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NS푸드페스타 2026'에서 기존 하림 익산공장과 종합식품 생산시설인 퍼스트키친에 신공장을 연결하는 '푸드 트라이앵글' 구상을 내놨다. 닭고기·종합식품·육가공으로 생산 기반을 넓혀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판매망 확대 가능성도 열었다. 김 회장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를 고객 수요가 있는 다른 지역으로 넓힐 뜻을 내비쳤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출점 예정 지역과 규모,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하림그룹이 지난 6월 NS홈쇼핑을 통해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전국 283개 점포는 하림, 선진, 팜스코, 하림산업 등 그룹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신선·가공식품의 주요 판로가 될 수 있다. NS홈쇼핑의 방송·온라인 판매망까지 활용하면 상품 기획부터 생산·판매까지 연결할 기반도 넓어진다.
반대로 생산 확대에 걸맞은 판매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고와 공장 가동률 부담도 커진다. 특히 주력인 닭고기와 달걀 등 신선식품은 판매 기한이 짧고 단기간에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려워 수요 예측이 중요하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대리점 영업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채널별 주문·판매 정보를 생산 및 발주량에 반영해 폐기율을 줄이고 물류 효율을 높여야 수직계열화의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홈플 익스프레스의 영업 지표는 회복세다. 회사에 따르면 7월 21일~9월 24일 하루 평균 매출은 인수 직전인 5월 23일~6월 22일보다 171.6% 늘었다. 구매 고객 수는 118.6%, 고객 1인당 구매액은 24.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과 주문 건수도 각각 184.3%, 157.4% 늘었다.
다만 비교 대상은 전년 동기가 아닌, 경영난으로 영업과 상품 공급이 위축됐던 기간이다. 매출 반등은 공급망 정상화와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보여주지만, 인수 후 수익성 개선까지 입증한 건 아니다. 판촉비와 배송비, 점포 운영비를 빼고도 이익이 얼마나 늘었는지가 다음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하림 관계자는 "대규모 생산 시설과 자체 물류·판매망을 연계해 고품질의 신선한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공급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며 "NS홈쇼핑의 소싱 역량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매장 등을 접목해 협력사 판로와 고객 접점을 동시에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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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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