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김범호 인국공 사장 대행 "가장 안전한 공항 만들겠다"...조류충돌 레이더 도입·AI 관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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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호 인국공 사장 대행 "가장 안전한 공항 만들겠다"...조류충돌 레이더 도입·AI 관제 확대

등록 2026.10.22 10:52

서현진

  기자

조류충돌 예방 레이더 도입AI 기반 관제로 항공기 사고 미연 방지외래관광객 유치 및 국내선 강화 계획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류충돌 예방 레이더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관제를 확대해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2일 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조류충돌 예방을 위한 레이더와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AI 기반 디지털 관제를 확대해 항공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편의 개선책도 내놓았다. 공사는 인천-제주 노선이 자리를 잡은 만큼 국내선을 늘리기 위한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리무진 버스 등 지상교통도 확대해 외래관광객과 지방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입국심사 공간 확대와 안내체계 강화, 스마트패스 개선으로 출입국 과정의 여객 대기와 불편을 최소화한다.

주차난에 대해서는 운영 방식을 바꿔 성수기 이용 편의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터미널과 가까운 주차장은 여객에게 먼저 배정하고 상주 직원은 원거리 주차장을 쓰도록 했다. 앞으로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상주 직원의 주차장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해선 항공사·여행사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신규 항공사와 노선 유치로 환승 허브 기능을 강화한다. 세계 3위권 화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스마트화물터미널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객·화물 전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운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정비·개조·부품 조달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항공기 정비클러스터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글로벌 정비 수요를 국내로 끌어오고 운항 안전성도 높인다. 클러스터에는 현재 대한항공 등의 대형 정비시설이 들어서고 있고, 화물기 개조시설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공항복합도시 개발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해외사업은 무대를 중앙아시아로 넓힌다. 그동안 중동·동남아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컨설팅·위탁운영 중심의 사업 모델도 지분투자 개발사업으로 확대한다. 공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타슈켄트공항 개발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김 대행은 "K-공항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활용은 관제를 넘어 여객 서비스로도 넓힌다. 터미널과 주차장 혼잡을 미리 예측해 대응하고, 자동화 로봇이 24시간 서비스하는 디지털 공항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공항 인근 태양광 설비 설치, 지속가능항공유(SAF) 촉진 인센티브, 지상조업장비 전기충전시설 확충 등으로 친환경 운영체계도 갖춘다. FBO(비즈니스항공기지원센터) 도입 검토, 중소기업 수출입 지원용 공동물류센터 건립, 공항 업무와 연계한 사회공헌·인재 육성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 대행은 "위원님들의 고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공항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인천공항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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