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비용·자금 조달 우려에 투심 위축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72% 급락엔비디아·AMD 등 주요 반도체주 일제히 하락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자금 조달 우려가 부각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 하락한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2.53% 내린 11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비용과 자금 조달 부담이 부각되면서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 하락한 2만6008.86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메타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AI 투자에 따른 현금 부담이 부각되면서 6.98% 급락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250억달러 이상에서 200억달러 가량으로 낮추면서 3.08% 하락했다.
AI 투자 둔화가 칩과 장비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2% 급락한 1만732.0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4.40%, AMD는 8.10%, 인텔은 8.04%, 마이크론은 6.26% 떨어졌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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