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롯데 경영권 분쟁 4년···흔들리는 그룹 위상 "최근 몇 년새 흐름이 매우 안좋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것이 방증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뚜렷한 카드도 보이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롯데재단 행사에 만난 롯데그룹 한 전직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롯데그룹이 신음 중이다. 비상 경영에 돌입하고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섰다지만 회복속도는 더디기만하다. 그룹 양
위기의 롯데 롯데쇼핑 유통명가 타이틀 '흔들'···반등 전략 내놨다만 롯데그룹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유통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사업 재편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지만 속도는 더디다. 롯데쇼핑은 유통업계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부진 또 부진…'과거의 영광' 된 유통 명가 롯데쇼핑의 '유통명가' 타이틀이 흔들리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등 모든 유통 채널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4조5559억원으로 2018년
위기의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능력 입증 없인 미래도 없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의 개막을 알린 그는 최근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유일한 후계자임을 공고히 했다. 그에게 주어진 남은 과제는 경영 성과다. 승계자로서 그룹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선 괄목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국적 논란, 롯데가(家) 갈등 등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위기의 롯데 혁신의 실종···휘청이는 캐시카우 롯데케미칼 '유통 대기업' 롯데그룹이 직면한 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화학사 롯데케미칼의 부진과 궤를 같이한다. 한 때 3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안기며 버팀목 역할을 하던 '캐시카우'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그룹 전반이 활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옛 캐시카우'의 추락…수렁 빠진 롯데케미칼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일시적으로 흑자(영업이익 281억원)를 달성한 것 외에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