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전략 리셋 'S 공포'에 사실상 비상경영체제···4대 그룹 사업계획 점검 이달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국내외 사업 환경 점검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부터 원자재값과 물류비 상승 등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방안을 재검토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다. 더욱이 세계 각국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하향 조정되며 'S(스태크플레이션) 공포'가 가시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위기감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태다. 각 기업들은 이
재계, 하반기 전략 리셋 TSMC는 매출 30% 늘린다는데···삼성전자, 글로벌전략 새판 짠다 "올해 공장 가동 예약이 꽉 찼다. 매출 성장률은 약 30%에 달할 것이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은 지난 7일 연례주주총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다며 실적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TSMC의 올해 매출 계획은 지난해 성장률(24.9%) 대비 20%가량 올려 잡았다. 설비 확충을 위해 400억~440억 달러(51조~56조원)를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