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건설 결산④ 분양, 밀어내기에 공급 늘었지만···미분양 부담 증가 앞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아파트 단지들의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일반분양 물량은 총 8만6158가구(임대 제외·11월은 기분양 물량 포함)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분양 예정인 곳은 총 40개 단지, 3만7740가구(일반분양만 2만909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가구
2022년 건설 결산③ 해외건설 수주,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방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고환율 악재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기존 수주 해외수주 '텃밭'이었던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수주고를 올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2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최근까지 해외 건설수주 누적액은 275억5586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270억4180만 달러)보다 1.9%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수주액은 1억7956만 달러에서 12억319만
2022년 건설 결산② 정비사업, 새 먹거리 없어진 건설사들 몰려들어 '호황' 올 한해 건설업계는 주택사업, 특히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했다. 인허가 기간이 길고 도급공사로 진행되는 특성 때문에 자체 사업보다 부동산 경기 하락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작용했다. 연말을 앞두고 대부분 건설사가 수주 활동을 마무리했다. 올해 초부터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체사업이나 공동사업이 크게 위축됐다. 반면 도시정비 수주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렸다. 이 때문에 도시정비 분야
2022년 건설 결산① 실적, 주택 비중 높은 건설사들 '원자재값 인상'에 타격 올해 원자재값 인상 영향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4분기 실적이 공개되기 전이지만,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까지 적게는 10~20%에서 많게는 40~5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곳은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 단 1곳에 그쳤다. 이외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비상장사들 역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