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건설 결산 높은 금리·공사비 인상에 바뀐 정비사업 기상도 지난 몇 년간 건설사들의 가장 큰 먹거리였던 도시정비사업이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공사비 부담 탓에 발주물량 자체가 줄어든 데다 건설사들도 보수적인 입장에서 '선별수주'에 나선 탓이다. 개별 건설사별로는 정통강호로 꼽히는 DL이앤씨·GS건설이 주춤한 가운데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간 포스코이앤씨가 약진했다.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9개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총 11조7705억원을
2023 건설 결산 이익률감소·PF부실·현장 사고 등 악재들만 키워드 올해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와 부실 공사, PF 부실, 원자잿값 인상 등 각종 이슈 탓에 누란지위 형국을 보였다. 대형 건설사, 중견 건설사 할 것 없이 원자잿값 인상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실적 방어를 좀처럼 하지 못했다. 또 일부 건설사들은 부실시공, 중대재해 발발, PF 부실 우려 등으로 몸살을 앓은 한 해를 보냈다. ◇실적 해외 비중 큰 건설사만 방어= 우선 올해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실적 방어에 실패했다. 시멘트 등 원자잿값 급등으로 수익
2023 건설 결산 해외실적 목표치 미달···대형사 쏠림현상 문제 정부가 연초부터 '원팀 코리아'를 조직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고 있지만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형 건설사 수주 쏠림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해외건설종합정보시스템(OCIS)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계는 올해 1~12월(12월 13일 기준)까지 총 277억3739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7억5003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실적이지만, 상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