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부활의 뱃고동⑤ HJ중공업, LNG 앞세워 '韓 조선 1번지' 도약 국내 중형 조선사를 대표하는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2년 만에 기존 간판을 뒤로하고 새 출발의 뱃고동을 울린 HJ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진 간판' 역사 속으로…HJ중공업, 경영 정상화 박찬다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말 기존 한진중공업에서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ESG(환경
K-조선 부활의 뱃고동④ 22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삼성重, 바다 위 LNG 공장으로 '굳히기' 전 세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강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무려 22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연간 매출액으로 8조원대를, 영업이익으로는 1700억원을 전망해 향후 삼성중공업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 '상향'…FLNG 강자 면모 '톡톡'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지난해(5조9447억원)보다 대폭 상승한 8조원으로 설정했다. 또 올해 수주 목표도 전년(94억달
K-조선 부활의 뱃고동③ 한화오션, 정상화 본궤도...적자 탈출 고삐 지난 23년간 KDB산업은행 관리를 받으며 '주인 없는 회사'로 풍파를 겪어온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새 주인을 맞이했다. 45년 간 명맥을 이어온 대우조선해양 간판은 내려갔고, 권혁웅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한화오션'이 본격 출범해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1분기 실적 '빨간불'…부채비율 등 해결 과제 '산더미' 한화오션은 지난 10개 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불안정한 재무구조를 여실히
K-조선 부활의 뱃고동② HD한국조선해양, 벌써 수주 목표량 70%···자회사도 신바람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일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특히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벌써 올해 연간 목표액(157억4000만달러)의 66.6%를 잠정 달성해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빠른 수주력을 입증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역대급 수주 랠리를 이어가자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탄력을 받아 모회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5월 말 기준 3사의 합산 누적 수주 금액은 104억8000만달러, 척수
K-조선 부활의 뱃고동① 빅3 진검승부 시작···가격경쟁 시대에서 기술경쟁 시대로 국내 조선업이 제2의 부흥기를 지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호황을 맛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쇠퇴하던 조선산업은 최근 다시 밀려드는 일감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정부 관리 아래 놓였던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돼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하면서 조선 '빅3' 체제가 다시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최근 수주 경쟁도 한껏 치열해지면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 간 진검승부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K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