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위기 시장조성자 제도···거래소 ‘진퇴양난’
중소형주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시장조성자 제도가 파행으로 치닫게 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시장조성 증권사들이 ‘시장조진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건 시장조성자 제도의 운영 주체인 거래소 탓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성자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7일부터 시장조성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로부터 시장조성 의무 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