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도 엔데믹 왔을까③]돌아오지 않은 봄···'브런치 명소' 무너진 가로수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얼어붙은 가로수길은 여전히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브런치 명소'도 이제는 옛 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으로 일부 상권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가로수길엔 여전히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채 쇄락해 가고 있다. 지난 8일 정오께 찾은 가로수길은 한산하다 못해 스산한 기운마저 돌았다. 도로에는 차들만이 지나갈 뿐 행인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로부터 골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