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고정간첩단 사건 35년만에 무죄···재판부, 머리 숙여 사죄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이 35년만에 무죄 선고됐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2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기소됐다가 사형과 무기 징역 등의 형이 확정·집행된 고 진모(당시 50)씨와 고 김모(당시 57), 진씨의 아들(58)과 김씨의 아들(68) 등 일가족 8명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불법 체포된 후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고문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점이 인정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