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로부터 온 편지]김수근 - ‘한 우물 철학’ 성공기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던 시절의 추운 겨울, 우리 국민의 노곤한 몸을 달래준 건 서민 연료 ‘연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연탄을 비롯한 ‘국민 연료’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대성그룹의 창업자, 해강(海崗) 김수근 명예회장입니다. ‘정도경영’의 상징적 인물로도 자주 언급되는 김 회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젊었을 때도 갖고 있었습니다. 1916년 대구에서 출생한 그는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소년 가장으로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