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게이션] ‘마션’, 감히 찬사조차도 미안할 ‘142분’
자 두 가지의 조건을 제시하겠다. 당신이 어딘가에 홀로 남겨지게 됐다. 당신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다행스럽게도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다. 구조하러 오겠단다. 그럼 문제는 해결된 것 아닌가. 대체 뭐가 문제인가. 그런데 만약 당신이 홀로 남겨진 곳이 바로 구조대와 무려 2억 2500만km나 떨어진 화성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 어떤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화성이란 곳에서 당신은 혼자다. 그럼 당신의 입에선 이 한 마디가 튀어나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