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반달가슴곰 공격에 사육사 숨져
17일 오전 9시 21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관광농원의 곰 우리에서 사육사 임모(79)씨가 반달가슴곰 2마리에 공격당해 숨졌다.사고 발생 직후 이들 곰 2마리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총으로 사살됐다.이들 곰 2마리는 몸길이가 1m 60㎝가량의 수컷과 1m 40㎝ 크기의 암컷 곰이다. 영상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곰의 나이가 대략 5∼6살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 곰은 해당 업체가 외국에서 직접 구입, 관광객들 관람용으로 길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