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쇼크···그룹 지원에 곳간만 텅비어
아시아나항공이 유동성 위기에 쫓기고 있다. 지난 10년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재건 자금줄로 동원되면서 곳간은 바닥난지 오래지만, 갚아야 할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7조18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8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9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64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