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삼성 반도체공장 불산 노출, 업무상 재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불산에 노출돼 신경질환을 얻은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을 받았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이상덕 판사는 윤모(45)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 급여를 지급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윤씨는 지난 2012년 5월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 폐수 처리장에서 보호 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약 30분 동안 배관 연결 작업을 하면서 불산 처리용 화학 보조제가 섞인 폐

전동수 삼성 사장, 불산사고 발언 사과···“물의 일으켜 죄송”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전동수 사장이 불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사과했다. 전 사장은 9일 삼성전자 블로그를 통해 “8일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중에 기자분들께 드린 말씀이 물의를 일으키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돌아 보건대 충분히 오해를 살만했던 발언이어서 주의 깊지 못했던 제 행동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유해물질을 한층 더 밀착 관리할 수 있는 전담조직과 환경안전

삼성, 불산 누출 관련 “유구무언”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최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재발한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유구무언”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8일 삼성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삼성그룹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번에 재발 방지를 약속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사고가 일어나 송구스럽다”며 “유구무언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대외적으로 사고 방지를 약속하고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삼성 화성사업장 또다시 ‘불산사고’...3명 병원 이송(2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또다시 불산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협력사 직원 3명이 부상당했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 30분께 화성반도체사업장 11라인에서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배관 철거 작업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던 협력업 직원 3명이 배관밖으로 흘러나온 잔류불산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현재 작업자 3명이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정밀진단을 위해 2차 사외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사고 후 관계기관 신고와

LG실트론 구미공장, 불산 섞인 화학물질 누출···'은폐 의혹'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인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누출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34분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 질산, 초산 등이 섞인 용액이 필터링 용기 덮개의 균열로 30~60ℓ 새어나왔다.공장 측은 곧바로 자체 방제작업을 벌여 외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LG실트론 구미2공장은 반도체를 만드는 부품인 웨이퍼(wafer) 제조업체다.이번에 누출된 혼합물

(속보)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누출 1명 사망 4명 부상

28일 새벽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 배관교체 작업중 불산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삼성반도체 측은 "사고는 새벽에 일어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유해화학물질 문의는 소방서가 아니라 시청으로...

지난해 구미 불산누출 사고에 이어, 이번 상주 염산누출 사고 그리고 어제 청주불산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이에 따른 시민들의 문의가 소방서로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불산 같은 유해화학물질은 시청 환경과에서 관리하고, 소방서에서는 ‘위험물 취급업체’를 관리하고 있다.이에 경주소방서 방호예방과 허성미 소방관은 “어제 청주에서도 불산누출이 있었고, 유해화학물질이 이슈가 되다보니 소방서로 문의가 많이 온다”며 “사실상 유해화학

또 다시 불산 누출 사고···이번엔 청주공단서

15일 오후 9시 53분경 청주시 흥덕구 청주공단 내 유리가공업체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의 조사결과, 현장에 있던 근로자 주모(28)씨가 넘어지면서 PVC파이프를 밟아 깨지면서 8% 농도의 불산 2500ℓ가 새어나왔다.주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고 당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산은 누출 직후 공장 내에서 자동 폐수 처리됐다.충청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희석된 불산이 물 수준”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