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바빠진 기업들···정부 ‘투자’ 말도 못 꺼낸 사연
최근 바빠진(?) 대기업들 때문에 덩달아 정부의 일정도 조정되고 있다. 정부는 주중 10대 그룹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에게 투자를 요청하려 했지만 이 행사는 돌연 연기됐다. 간담회가 미뤄진 것은 참여키로 한 일부 기업들의 내부 일정 때문이지만, ‘사정정국’으로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업들을 바쁘게 만든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는 투자에 목이 말라 있다. 무작정 투자보다 ‘신산업’이라는 미래가치가 있는 분야를 유인책으로 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