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훈
[양승훈의 테크와 손끝]학교와 일터, 공공기관 이전, 무엇이 우선일까?
여의도 은행로에는 '산업은행 지방이전 결사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는 산업은행 본점 직원들의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노동조합 조합원들만 집회에 참석했지만, 점차 비조합원들도 참여하는 구도로 바뀌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산은은 부산 이전 관련해서 설명회를 갖는 등 소통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반기에만 직원 중 70명이 넘게 퇴사하는 등 조직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