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인사청문회, 與野 사활 건 공성전
국회는 지금 인사청문회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정부 주요 인사들의 임명에 앞서 인물 검증 차원에서 이뤄지는 취지다. 그러나 최근의 인사청문회는 당면한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초반 자료제출 미비를 문제 삼은 야당의 공세로 후보자 선서가 두 시간 가까이 미뤄지는 등 여야 간의 불꽃튀는 공방이 빚어졌다. 여야 간 대치정국이 길어지면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