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외국인 수혈만이 능사는 아니다
최근 대형 수주를 따내며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골칫거리는 인력난이다. 숙련공들의 빈자리를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지만 빈 자리가 쉽게 메워지지 않고 있다. 해외 인재들을 채용해봐도 노동력 수급은 원활하지 않다. 비(非)숙련도가 높은 외국인의 투입만으로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건 업계도 잘 알고 있다. 조선업계 인력난은 '오늘' 얘기가 아니다. 조선업계는 통상 10~15년간 불황과 호황의 사이클을 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