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 프리뷰] ‘좀비스쿨’, 좀비보다 더 잔인한 인간들
왜 하필 좀비 영화였냐는 질문에 김석정 감독은 “딱히 구체적인 이유는 없다. 그저 좀비라는 존재가 인간을 가장 잘 대변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꼭 세상에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택했던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학원 청춘물에 ‘좀비’를 소재로 한다는 것. 자체가 말만 들어도 뭔가 어색해 보일 것 같은 조합이다. 하지만 영화 ‘좀비스쿨’은 세간의 우려를 뛰어넘고 꽤 그럴싸한 조합을 이뤄냈다. 단순한 공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