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빠진 수출한국]20개월 단 한 번의 ‘반전’···뭐했나?
‘수출강국 대한민국’이 무너졌다. 올해 8월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수출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결과다. 지속되기 힘든 ‘반짝 성적’이라는 얘기다. 수출이 성장률을 갉아먹고,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돼 전반적인 경기를 억누르고 있는 동안 정부는 다양한 수출대책을 내놨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단 하나도 거두지 못했다. 경쟁력 부재, 원천기술 확보 외면, 단기 매출성과 중심 등으로 세계 무역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