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로부터 온 편지]박규회 -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것만 판다
음식의 간을 맞추고 맛을 더해주는 간장.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각 가정에서 간장을 직접 담가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에서 구입해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사 먹는 간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난 것은 해방과 전쟁을 겪은 이후부터입니다. 지금도 간장, 하면 떠오르는 샘표의 박규회 창업회장이 그 시작이었지요. 당시 폐허가 된 나라에서 간장을 담가 먹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박 회장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