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작···금융권 고객 쟁탈전 본격화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약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머니무브'를 일으킬 사안인 만큼 고객 자금 유치를 위한 은행·증권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퇴직연금 사업자 44개 중 37개 사(적립금 기준 94.2%)에서 실물 이전 제도가 시행된다. 당국은 지난 15일 서비스 조기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추가적인 전산 점검 기간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