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99% AI 엔진 탑재··· 보급형부터 초프리미엄까지 스크린 혁신빅스비·퍼플렉시티·코파일럿 집약 '비전 AI'로 거실 지능형 플랫폼 개막용석우 사장 "올해를 AI TV 원년 삼아 기술 초격차로 시장 선도할 것"
삼성전자가 올해를 'AI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년간 이어온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초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신제품의 99%에 AI 기능을 이식해 후발 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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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를 'AI TV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
신제품 TV 라인업 99%에 AI 기능 탑재
글로벌 1위 수성 위한 차세대 스크린 전략 공개
마이크로 RGB TV, 초프리미엄에서 가정용까지 라인업 확대
머리카락보다 얇은 RGB LED로 정교한 색상·무한대 명암비 구현
삼성, 마이크로 RGB 기술 완성도에서 중국 등 경쟁사 대비 압도적 우위
신제품 99%에 AI TV 기능 탑재
비전 AI 컴패니언, 빅스비·퍼플렉시티·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 지원
AI로 장면별 색상·명암 정교하게 조정, 최상위 모델에 AI 엔진 적용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85형 출고가 929만 원
기존 115형 모델 대비 가격 대폭 인하
총 14종 신제품, 대형·이동형·라이프스타일 TV 및 스피커 포함
가격 부담 낮추기 위해 AI 구독클럽 등 프로모션 강화
최대 6년 무상수리·구독료 선납 할인 등 소비자 혜택 확대
가전 시장 침체 속 합리적 가격과 구독 모델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을 열고 이날 출시되는 2026년 TV 라인업과 스피커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미니 LED·UHD 등 TV 라인업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더 프레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올인원 사운드바 'Q시리즈' 등 총 14종에 달한다.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TV'···크기 줄여 대중화 시동
이번 신제품들 중 삼성전자가 가장 공을 들인 대목은 단연 '마이크로 RGB' TV다. 지난해 8월 115형 모델로 초거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면 올해는 65·75·85·100형 등 가정용 중심의 라인업으로 대폭 확장한 것이다.
마이크로 RGB TV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100㎛ 이하의 RGB LED 소자 하나하나가 빛과 색을 직접 내는 자발광 방식이다.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LED 자체가 광원이 되기 때문에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정교한 색상 구현과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가 가능하다.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고 난도로 꼽히는 이 기술을 완벽하게 상용화한 곳은 삼성전자가 독보적이다. 이에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은 현장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기술력 격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용 사장은 "삼성의 마이크로 RGB는 마이크로 단위의 LED를 직접 구동해 혼색을 방지하는 반면 중국 브랜드는 미니 LED 사이즈를 적용하는 수준"이라며 "과거 형광등(CCFL)에서 LED, 미니 LED를 거쳐 마이크로 LED로 진화하는 과정은 결국 백라이트를 얼마나 미세하게 컨트롤하느냐의 싸움이며 삼성은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제품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TV 교체 주기인 7년을 고려했을 때, 시간이 지나도 화질 성능과 가치가 가장 잘 유지되는 제품은 마이크로 RGB가 최고수준"이라며 "장기적인 사용 환경과 가치를 따져본다면 소비자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RGB TV 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날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TV 라인업을 내놓기도 했다. 미니 LED TV는 광원 제어를 고도화해 명암비를 높였고, '더 프레임'은 98형 대화면과 슬림핏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OLED(SH95)에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은 최대 85형까지 확대해 설치 제약을 줄였다.
"TV가 곧 AI 플랫폼"··· 전 라인업 99% AI 탑재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회사의 AI TV 비전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용석우 사장은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신제품의 약 99%에 AI TV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올해를 AI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 기능으로는 '비전 AI 컴패니언'이 꼽힌다. TV 시청 중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답변과 정보, 인사이트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시청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빅스비(Bixby) ▲퍼플렉시티(Perplexity)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등 업계 최다 수준의 AI 서비스를 탑재했다. 특정 AI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한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AI 어그리게이션(집합체)'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장면별 색상과 명암을 정교하게 조정해 어느 밝기의 장면에서도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 기능도 선보였다. 특히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의 최상위 'RH95' 모델은 AI 프로세서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탑재돼 각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상 톤을 분류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40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가격 다운'···체감 구매가 낮추기 총력
가전 시장의 소비 침체 속에서 아무래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가격'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장에서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가 단순히 화질과 사운드를 소비하는 기기를 넘어 AI 기반 스크린으로 진화하고 있는 과정에서 메모리 등 하드웨어 사양은 오히려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부담은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최상위 모델(RH95) 85형의 출고가는 929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 기존 115형 모델이 4000만원대를 훌쩍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초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시장 안착을 위해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춘 것이다.
초기 구매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한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해 소비자의 체감 구매가를 확 낮추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을 통해 TV 구독 고객에게 최대 6년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대형 제품의 경우 구독료 일부를 선납할 경우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김용훈 상무는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 속에서 구독 모델을 통해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은행·카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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