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하반영 화백 그림 91점 횡령한 50대 실형
지인이 자신에게 맡긴 그림 91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이들 그림은 모두 ‘동양의 피카소’로 불리는 고 하반영 화백의 작품이다. 전주지법 형사 제5단독 양시호 판사는 7일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5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09년 6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친구 등으로부터 돈을 빌리면서 A씨가 맡긴 그림 91점을 담보로 제공하고 A씨에게 반환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