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소·중견기업 지원 '희망엔지니어 적금'출시

하나은행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연구 기술개발인력을 위해 '희망엔지니어 적금'을 출시했다. 또 선착순 2000명에게는 연 5.26% 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희망엔지니어 적금'은 기업과 기술 인력이 5년 이상 장기근로를 조건으로 동일 금액을 매칭 적립해 목돈을 만드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20만원, 30만원, 40만원, 50만원으로 구성됐고 기업과 근로자가 선택한 동일 금액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근로자가 50만원을 납입하면 기업도 50만원을 납입해 5년 후 6800만원(세전)을 수령한다.

적금가입 대상은 연매출 1조원 미만인 중소· 중견기업 종사자로 근속 연수 5년 이상 기술 인력 중 소속기업에서 추천을 받은 사람에 한해서다. 하나은행 계좌 급여이체 혹은 '희망엔지니어 적금' 신규 가입자 2000명에게는 연 5.26%의 금리를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연 4.7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하는 기업에게도 특전이 주어진다. 지식경제부는 참여기업에 대해 '희망엔지니어 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기업에 선정되면 산학 협력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받을 수 있고 중소·중견기업 주도형 기술개발 인력 양성사업에도 지원하면 우대가점도 부여받는다.

적금 가입은다음달 28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orp.hanabank.com)에 접속해 사업참여와 해당 기술 인력 시스템을 등록해야 하고 대상자로 선정된 기술 인력은 다음달 12부터 3월29일까지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해 적금 신규를 가입하면 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