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부모님의 영상편지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 커밍아웃 이후 온갖 편견, 성 정체성, 마약 수사를 받은 사연 등을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힐링캠프' 제작진은 홍석천의 부모님과 조카들이 보내온 영상편지를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속에서 홍석천 부모님은 "석천이는 예의 바르고 착한 아들이었다"며 "하지만 커밍아웃 이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왜 하필 우리 아들이게 그런 일이...결혼 못하는 처지가 된 것이 가장 슬프고 괴로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 부모님은 "언젠가는 아들이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아직은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 생전의 소원이다"고 말해 홍석천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홍석천 부모님 영상편지를 방송으로 본 네티즌들은 "홍석천 부모님 영상편지 보고 뭉클했어요", "홍석천 부모님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듯", "부모님께서는 많이 속상 하시겠죠...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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