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부 부진이다. 시장에서는 55억원에서 170억원의 폭으로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6일 실적발표를 앞둔 OCI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000원(2.43%) 하락한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주가는 지난 2011년 4월 최고가 65만7000원을 기록한 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OCI가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원인은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락이다. 지난해 3분기 폴리실리콘의 평균 가격은 20.8달러였지만 4분기에 16.5달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폴리실리콘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가동력이 떨어졌고 재고 손실도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지난해 폴리실리콘의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시장의 수요에 비해 수급이 늘어 자연적으로 가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폴리실리콘이 핵심 부품인 태양광시장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OCI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뉴스 통신사 블룸버그의 가격 전망 분석에 따르면 올해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전년대비 39% 상승한 kg당 2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폴리실리콘 가격의 상승이 최소한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OCI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카본블랙 공장을 증설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석유·석탄산업부가 회사의 캐시카우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업황 개선으로 주가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면 중국과 유럽이 해외 폴리실리콘, 셀 업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 할 수 있다 점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상반기까지 주가를 압박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OCI는 이날 오후 3시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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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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