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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금융사 SBI,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인수(종합)

일본계 금융사 SBI,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인수(종합)

등록 2013.02.06 17:51

수정 2013.02.06 17:58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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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일본계 금융회사인 SBI그룹에 인수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194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지분율 89%)로 올라서게 된다. 이와 동시에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434억원 규모로 유상 증자에도 참여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주식취득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다음달 말까지 주금납입 등 유상증자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SBI는 이번 증자를 통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자회사인 현대스위스2·3·4저축은행 경영권을 모두 인수하고 직접 경영에 나선다.

일본 금융회사가 한국의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은 2010년 오릭스저축은행(구 푸른2저축은행), 지난해 친애저축은행(구 미래저축은행)에 이어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 일본계 자본은 한국에서 대부업, 할부금융업, 전자결제대행(PG)등 여러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에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7% 이상으로 올라간다. 지난해 9월 말기준 BIS 비율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1.81%, 2저축은행은 6.23%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를 넘길 것으로 보고있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1.81%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주식취득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며 3월 말까지 주금납입 등 유상증자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스마트저축은행도 1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며 스마트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대유신소재와 주요주주인 대유에이텍이 각각 6억600만원과 3억9400만원을 투자한다.

앞서 스마트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15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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