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이 마지막으로 남긴 SNS글이 화제다.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이 1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병세가 악화되기 전인 지난달 3일 트위터에 직접 남긴 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임윤택은 자신의 트위터에 "리단 엄마가 갑작스레 1월 14일이 무슨 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고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 기색이네요. 대체 날 뭘로 보고···난 자상하고 꼼꼼한 아빠거늘···100일 식사 모임 할 곳 세 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라는 글을 게재,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고인은 지난해 8월 3살 연하의 이혜림 씨와 결혼을 했으며 같은 해 10월 딸 리단 양을 얻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위암 판정으로 투병중이던 고인은 지난해 부터 병세가 악화돼 모든 활동을 접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11일 오후 8시 40분 쯤 끝내 숨을 거뒀다.
임윤택 마지막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윤택 마지막 글...아내가 많이 힘들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윤택 마지막 글,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임윤택 마지막 글 보니 뭉클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윤택의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기독교식 4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4일 오전,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으로 정해졌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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