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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發 광역시 ‘부동산 훈풍’ 중소도시로

부산發 광역시 ‘부동산 훈풍’ 중소도시로

등록 2013.02.13 08:56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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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포항·천안 등 1월 집값 오름세

작년 들어 한풀 꺾인 부산 등 지방광역시 부동산경기 활성화 분위기가 인근 중소도시로 번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알리지(R-easy)는 1월 주택 매맷값을 조사한 결과, 구미(1.0%), 포항(0.4%), 천안·경산(이하 0.3%), 아산시(0.2)% 등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미·경산시는 대구광역시, 포항시는 울산광역시, 천안·아산시는 대전광역시 생활권에 있어 지방광역시 인근 중소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중소도시와 배후 광역시 집값은 희비가 교차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2011년 14.9% 올랐지만 작년 한 해 내림세로 진입해 1%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0.1%가 내렸다.

울산도 작년 집값 상승폭이 7.6%로 재작년 13.8%의 반 토막에 그쳤고 1월 집값은 변동이 없었다. 대구는 0.4% 올라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2012년 변동률(6.2%)은 2011년(10.5%)보다 하락했다.

반면 올해 두각을 나타낸 중소도시의 작년 상승률은 재작년 수준을 지켰거나 오히려 올라갔다.

구미 집값은 2011년 10% 오른 데 이어 작년 9.4% 올라 큰 차이가 없었고, 천안(8.9%→ 8.6%)과 아산(9.4%→ 8.1%)도 마찬가지였다. 경산(10.7%)과 포항(5.2%) 집값은 각각 재작년보다 1.3%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실제 작년 9월 2억2000만원대에 거래됐던 구미 봉곡동 현진에버빌 전용 100.5㎡는 연말 2000만원 오른 2억4000만원에 매매됐고 현재 호가는 2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지방 중소도시 선전은 수년째 이어진 공급 부족과 재고 주택값 정체 때문”이라며 “수급불균형 문제라 지방광역시 때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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