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JP모간,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국내 금융시장에 이미 선반영된 데다 그간의 북한 도발로 인해 면역이 돼 있어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1, 2차 핵실험 당시 국내 주식시장은 오히려 오르거나, 일시적 하락세 이후 일주일 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음을 상기했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노무라 등은 중장기적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긴장 고조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지정학적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 방크, 글로벌 인사이트는 옥스퍼드 애널리티카, 노무라 등은 이번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주변국의 미묘한 관계 등을 감안할 때, 14일 예정된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 대응조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옥스퍼드 애널리티카는 중국이 한국과 북한에 미치는 정치적,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면 중국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3국간의 상이한 목표로 앞으로도 긴장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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