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발전 5사 공동발주, 유연탄 수송선박 장기용선 계약 서명식'이 진행 됐다.
이번 계약식을 통해 발전자회사는 유리한 해운 운임을 비롯해 경제성 있는 선가 등 선박 건조 여건을 활용하고 발전 5개사 공동으로 입찰을 추진, 원감 절감 등 원활한 유연탄 공급이 기대 했다.
또 해운업계는 향후 18년간 약 2조원, 연간 약 1100억원 규모의 해운 운임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지경부 윤상직 차관은 "이번 계약 서명식을 통해 정부와 조선사, 해운사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관계를 갖자"며 "최근 우리나라 조선 산업과 해운사들이 경기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민생경제, 창조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오늘 진행된 장기용선계약 서명식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해운 업계와 조선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계약은 에너지 공기업이 공공부문 선박발주를 통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사·조선소, 조선 관련 중소기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고용유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에 선정된 해운사들은 조선소를 선정하는 절차가 약 2개월 정도 남아 있으며 국내 조선소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연비의 효율적 선박을 제작하고 인도해 조선업계와 해운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경부 윤상직 1차관을 비롯해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 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중부발전 최평락 사장, 동서발전 장주옥 사장, 남동발전 장남철 전무, 발전회사협력본부 박종훈 본부장,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STX팬오션 배선령 사장,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SK해운 백석현 사장, 고재호 조선협회장, 박윤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사장, 이동형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사장 등이 함께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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